25추모산행에서 보고한 70년사 진행사항
이번 추모산행길에서 짬을 내 그간에 진행되고 있는 70년사 준비상황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책을 내는데 반대하는 회원은 없지만 돈드는 일이니 서로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어야하고
뿌듯한 자부심을 생산해 내야하는 것이기에 추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 부담이 만만치 않다.
사실 이 사업은 모든 회원이 동의하는것 만으로 그치는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왜냐하면 멀리는 캠퍼스 학부시절의 낭만과 추억 그리고 가까이는 알피니즘의 도전의식과 사회생활을 헤쳐나가고
그것을 이겨낼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 구현(?)에 몸 바쳐온 자신들의 발자취를 정리해 보자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사업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로서 회원간의 단합과 우의를다지는 구심점 역할을 했으면 하는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반세기를 넘는 장구한 세월을 거치며 회원간의 세대차이를 극복하는것은가장 중요한 일이다.
지금 논의하고 있는것은 따라서 이 사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많을수록 좋다는 전제아래 전회원의 최고참이신
백광일선배가 지원단장(명칭은 미정이지만)을 맡고 진두지휘할 준비와 각오를 피력하신 상태이며
부단장도 여럿을 모셔 책간행 지원에 총력을 다해 보자는 생각이다.
현재 진행중인 단계는 10년 단위별 대표편집위원을 선임하는 일로서 이는 남선우,이태구회원을 중심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 상황이다.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을쯤에 마무리가 되는대로 출범식도 거창하게 마련하고 우리들의 의지를 함께 다졌으면 한다.
한가지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안된 모금관련 내용중에 회비완납 회원은 산악회 발전을 위한 행사 참여시
100만원 지원혜택이 있는 규정을 이용해 간행찬조금으로 전용하자는 의견이었다.
이것을 보고받은 회원들로 부터 매우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은만큼 다음 총회에서 안건으로 올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뜻이 있으면 반드시 길이 있다는 철학으로 인생을 실천해온 우리 노련한 회원들의 그야말로 일생일대의 사업은
반드시 성공하리라 확신하며 아무쪼록 중앙대산악회 70년 간행사업을 통해 1세기를 위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