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오늘 현재 현임회장단께 드리는 건의 내용입니다먼제 이글을 쓰기까지 며칠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 정하여진 사항에 대하여 이런저런 의견을내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 이 건의 제안을 하지 않는다면 신임회장 재임기간 내내 제 마음이 불편할 듯 하여 용기를 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글은 신임회장에 대한 개인 비토의견이 아닙니다
신임 최창학 회장은 현 등산관련 대기업에서 관리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산에 대한 열정이 뛰어남을 잘 알고 있기에 회장직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없음을 인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다음의 건의사항을 현 회장단께 드리고자 합니다
제 건의사항은 "신임회장 선출에 있어 절차적 정당성에 따라 주실것" 입니다
우리 산악회 회칙(제 12조) 에 의하면 임원 (회장, 부회장, 감사)은 반드시 총회의 의결에 의하여 선출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어떠한 예외 규정이 없습니다
또한 총회는 본 산악회의 최고 의결기구로 재적의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제 13조), 총회의 의결사항중 첫번째 항목이 임원 선출 및 해임에 관한 사항(제 14조 1항)입니다
따라서 지금 상태에서 신임회장의 선출에 있어서 총회를 거치지 않고 선임된 사항은, 본 회의 회칙에 중대하게 위반되는 사항이라고 생각하며, 이에 원인무효를 주장합니다
그리고 회칙 제 11조에 의하면 회장 유고시에는 부회장이 그 직무을 수행하도록 명시되어 있으므로, 현임 박찬중 회장님이 피치 못할 사유로 그 직을 수행하지 못할 시에는 그 즉시 부회장이 그 직을 수행하시면 되고, 그것도 여의치 않을 경우 회장단의 의결후에 임시총회를 거쳐 신임회장을 선출하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공지사항을 살펴본 결과로는 부회장도 그 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사유는 없습니다 이에 대한 해명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부득이하게 신임회장을 선출함에 있어 코로나로 인한 집합금지로 "모임을 통한 총회소집"이 어려울 경우에는 홈페이지, 카톡 , 밴드, 문자등을 통하여 얼마든지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그에 대한 노력은 전혀 없었다고 보여 집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신임회장 선출에 대한 회원들의 중지를 먼저 모으고. 그에 따라 합리적인 방법으로 총회의 의결을 거쳐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한 신임회장"을 선출해 주실 것을 건의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혹시라도 회칙등 규정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오류를 범하였다고 생각하시는 선후배님들이 계시다면, 엄한 질책을 내리셔서 제 오류를 바로 잡아주시고 잘못된 점은 고쳐서 기꺼이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널리 양해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