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날 경춘선 타고 강촌으로 갖다온 추억들이 아득하게 느껴지는 그곳 !
강가옆으로 용아장성 처럼 솟아있는 남한5악중의 하나인 삼악산을 기억할 것입니다.
올 첫 정기산행은 경춘선이 아닌 "청춘열차"을 타고 갑니다.
청량리~춘천까지 그래서 청춘열차 라고 한답니다. 참 싱겁게 재미있네요~~
차창밖으로 강변의 설경을 구경하고, 도시락을 먹는 아낙네의 정겨운 모습과, 좌판에서
판매하는 삶은 계란을 먹으며 가니 채 1시간도 안되 "강촌역" 도착.
매년1~2번씩 오고 갔던 곳인데 기차타니 참 신선하네요...
대기하고 있는 식당20인용 버스로 의암댐 바로지나 매표소에서 10:20분 들머리로 시작!
하얀집 삼악산장이 나오고, 바위기암 곁으로 노송들이 멋지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상원사 고즈녁하고 풍광좋은 사찰입니다.
이곳부터 정상까지1km 칼날 바위 능선의 연속입니다. 형님들 입에서 악~ 소리 나옵니다.
위험구간엔 줄사다리와 디딤쇠가 있어 그리 난해하진 안았지만, 아~ 그래서 남한 5악중
하나인 산 이군요!
북한강과 붕어섬(꼭 가자미을 닮음) 의 풍광과 멀리 화악산까지 전망이 좋네요~
12:20~40분경 모든 회원 정상 용화봉에 입맞춤했읍니다.

정상 조금내려가니 평전이네요. 즐거운 식사시간.
홍길화 형님 갖고오신 프리미엄 김밥 8줄( 형수님께서 새벽에 직접 싸 주셨다네요)
맛도 달콤했지만 모든분들 부러워 하시네요~
다양한 주류, 컵라면, 따듯한 커피  마음컷 먹어서 좋네요. 열차산행의 보너스네요^^
하산은 등선폭포쪽으로 했는데요, 육산의 면모을 보이며 즐거운 정담이 이어집니다.
흥국사을 지나며 펼쳐지는 인디아나 존스에 나올법한 협곡과 폭포가 철다리로 이어집니다.
궁예의 전설도 내려오는 , 주왕산의 협곡과 흡사하네요..
15시 하산완료. 식당버스로 이동, 강촌식당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네요..

빙벽팀과 합류하고, 서정남선배님도 형수님과 함께 오셨습니다.손수 경춘가도을 운전하시고요. 참 멋진 선배님 이십니다.
회장단의 세심한 산행준비에 감사드립니다.( 기차예약, 산행코스 선택, 식당 버스 써비스)
올 한해도 청춘열차 산행은 쭉~ 이어지리라 믿씁니다.

참석자: 김승배 회장님, 서정남 선배님+2, 백광일, 김영출, 이세연+1, 황종하, 유세현,염재훈,문명도, 송계영, 김용연, 홍길화, 주양숙, 김형수, 권미민, 남기칠+1 (산행팀)
이영옥, 최창학, 김현경, 이성덕 (빙벽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