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용문산 백운봉(941m, 경기 양평군 용문면 위치)

일시 2016. 9. 25.   

참석자: (존칭생략) 김승배 김창원 주양숙 송계영 권미민 이세연 염재훈 박찬중 김재걸 문명도 유세현 황종하 황원규 남기칠, 기칠형형수  

 개인이나 조직 긴장과 이완이라는 두 개의 요소가 있어야 건강하게 개체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산행이었다.

 결론적으로는 오래간만에 종주로 빡센 산행을 하였다. 9시 20분 15명 참가자 전원이 모여 백운봉으로 출발을 하였다.

두리봉과 갈라지는 헬기장 674m 헬기장에서 중식을 하기까지 쉬엄쉬엄 올라가는 길은 평탄하여 걷기 편하고 초가을의 정취를 맏볼 수 있었다.

 원규형이 가져오신 대만의 명주라는 금문주와 찬중형이 자겨오신 내공용(지들끼리) 마오타이주를 반주삼아 형님과 누님들이 싸오신 진수성찬에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시 출발

 백운봉 정상까지 가빠른 오르막과 낮술이 위력이 발휘 되어 정말 오랜만에 허파에 산소를 집어 넣는데만 집중했다. (휘이익, 휘이익)

 두발만 보고 걷기를 하다 보니 어느 세 가을 잠자리들이 맞아 주는 백운봉 정상. 역시 힘들게 오른 정상의 맛을 남다르다.

 하산길 사나사로 내려가는 길 또한 만만치 않은 너더길을 통과 하여야 했지만 이끼 낀 바위들 속에 살아있는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었다.

  하산 후 양평의 맛집 몽실 식당에서 도래창과 함께 이번 산행의 긴장을 이완시켰다.

 나름 개인적으로 휘트니스도 가고 자전거도 타고 하지만 혼자라는 요인은 나를 긴장 시키는데는 한계가 있다. (물론 나약한 변명이지만 하지만) 이렇게 조직 속에서 부족한 나를 돌아보고 중대산악부의 공동체 중에 일원임을 인식하는 것은 산행을 통한 신체의 물리적 요소와 함께 정신적 요소 또한 건강하게 만드는 것 같다.

 다음의 산행을 기약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