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지 : 경기 양주 불곡산(465m) 악어의 꿈 릿지

- 일 시 : 2017. 3. 11

- 인 원 : 김현경, 황의철, 김재걸 이상 3명

아침 1도와 점심 무렵 19도 일교차가 큰 날이었으나 바람도 없고 햇볕이 따뜻하여 낮에는 약간 덥다고 느낄 만큼 좋은 날씨였다.

악어의 꿈의 릿지는 총 7피치 피치다 최대 20M가 넘지 않고 최고 난이도 5.10b이다. 10시쯤 등반을 하여 2시 40분에 등반을 마무리 했다.

어차피 선택이다. 작위, 부작위 어떤 행위를 하느냐 안하느냐 작위와 부작위 모두 책임과 의무라 따른다.

지금의 나의 상황에서 산행에 참여한다는 것은 다른 것을 하였을 때의 효용에 대한 다른 무엇인가를 바꾸는 것이다. 물론 나는 산행에 참여한다는 것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그 것에 충실하려고 한다.

또한 경제적 관점에서는 최대의 효용을 찾으려는 이기주의가 발동하게 된다.

물론 예전에도 향상의지를 불사르며 운동도 하고 암장도 다녀봤지만, 이놈의 게으름의 관성과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재벌 2세가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는 책임들을 핑계 삼아 이 향상의지는 번번히 좌절되었다 그리고 좌절될 지도 모른다.

그래도 산악인 아무개씨가 한말처럼 한발 한발 가니 정상이었다는 말을 다시 한번 가슴 팍에 확 담고 산행에 참가 한다.

조금 더 나아진 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