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개요

- 대상지 : 강원도 춘천시 용화산 새남바위

- 일 시 : 2017. 4. 22(토)~23(일)

- 인 원 : 김한식교수님, 최창학, 김현경, 황의철, 김재걸. 이상 5명

결론부터 말하면 1박2일의 연일 등반은 피로도가 크다.

첫째 날 용화산의 전설이라는 정말 전설적인 길을 갔다. 엄청난 슬라브와 크랙 그리고 오버행 전설일 수 밖에 없는 길을 의철형과 현경형이 번갈아 톱을 맡았고 김교수님과 나도 엄첨 고생하며 4피치의 멀티 등반 끝에 정상을 밟았다. 느낀 것은 인공도 훈련이 필요하고 인공을 하지 않할려면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

김교수님의 사주신 춘천의 명물 닭갈비를 먹고 김교수님과 황의철대원과 아시운 작별을 하고 큰고개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계신 창학형과 조우하여 새남바위 바로 아래 텐트를 친 곳으로 이동 오랜만의 쏟아져 내려오는 별들을 이불삼아 일박을 하였다

둘째 날 나름 톱을 서보겠다는 의지로 장비부터 구입하였다. 그리고 장비를 써 볼 수 있는 기회, 우선 우측의 만만히 보이는 슬랩을 해볼까 했으나  여의치 않아 옆쪽의 크랙으로 1피치 끊고 톱로핑으로 했다 이 슬랩 집으로 돌아와 개념도를 보니 5.10b. 하지만 볼트사이의 거리 홀드와 스텐스 등 왠만하면 권한고 싶지 않다. 다른 팀들도 다 왼쪽의 5.9 슬랩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창학형이 춘클릿지 경험이 없으셔서 강촌으로 자리를 옮겨 가겹게 춘클리지를 하고 멋진 풍광과 함께 신록의 4월을 만끽 하였다

우리팀은 바위 밑에다 바로 야영을 하였지만 다른 팀들은 주차장 아래로 한 1km 아래 위치한 곳에서 야영을 하였다.(참고)

등반총평은 서두에 말한 것처럼 1박2일의 연일 등반은 피로도가 크다. 용화산은 리틀 인수봉이라 할 정도로 많은 멀티등반 코스가 있으며 인수와는 다르게 한적한 등반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개인적으로 작년 겨울부터 시작한 등반분과의 등반참여와 점점 게이지를 높이고 있는 전투의지 그리고 최근에 등록한 실내암장 등등, 난 점점 빠져들고 있다. 예전 나만의 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