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7년 8월 2일(수)

[일정] 담페초 데스알페스호텔 -> 베니스 버스로 이동 -> 베니스 섬관광 -> 베니스 트리트원호텔 숙박

[시간]

[날씨] 쾌청

아침에 호텔에 콜택시를 불러 담페초 버스터미널로 가서 베니스행에 몸을 실었다.

버스는 장축에 길고 방음도 잘 되어 있고 내부시설도 최신형으로 안락하다.

베니스 트리트원호텔에 오후 1시10분 체크인..

바로 근처에 있는 중국식당에서 오랫만에 점심 만찬을 즐긴다.

여긴 너무 더워서 한낮에는 움직이기 어려울 지경이어서 오후 3시에 모여서 산타루치아역으로 향한다.

온도는 34도인데 체감온도는 대략 41도 정도 된다. 말로만 듣던 베니스의 전경은 화려하면서도 약간 기괴하기까지 하다.

섬주변을 수상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보니까 섬들이 엄청 많고 지어진 건물들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이런 것들이 16세기에 만들어 졌다니..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수상버스 가격은 20유로.. 우리는 무라노섬에 내려서 관광하고 다시 산마르코 광장에 내려서 3키로 정도 걸으며 쇼핑을 즐겼다.

산타루치아역에서 8시반에 출발해서 베니스 호텔에서 다시 중국식당에서 늦게까지 음식에 와인을 마셨다.

한 여름에 관광하는 것이 트래킹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구나..

트래킹 마무리를 위해 한 방에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새벽 1시에 해산했다.

다음 날 베니스공항에서 서울 오는 걸로 이번 등반은 끝이 났다.

여러 변수와 다사다난했던 일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 추억으로 뭍어 두기로 한다.

나중에는 모든 일들이 즐겁고 좋은 추억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2년전에 오뚜루트를 다녀 올때는 알프스에 대한 설레임으로.. 그때 다녀온 후기는 한 마디로

우리는 알프스의 속살을 보았다..

이번 돌로미테를 다녀오고 또 한마디가 생각난다..

우리는 알프스의 화려함을 보았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