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일시 : 2020.05.16 토요일

산행 : 서울둘레길 4-2코스(양재시민의숲역 → 우면산 → 사당역)

행사 : 사당역 시골보쌈

참석자 : 장보현 교수님, 사모님, 김한식 교수님

     (OB)서정남, 박찬영, 이세연, 김영수, 장태호+1, 이해동, 김영배, 유세현, 염재훈, 문명도, 이영선, 조영환, 강경태, 박찬중,

           송계영, 강창훈, 김용연, 손종해, 주양숙, 백석, 이영옥, 최창학, 권미민, 김승배, 남기칠, 황의철 이상 27명

     (YB)권시인, 김연주, 김재은, 김민주, 남은진 이상 5명  

     총 35명 참석

오전에는 비가 그친다는 예보가 있어 살짝 비를 머금은 싱그러운 산행이 될 거라고 예상했는데 그칠 것 같은 비는 계속해서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지난 2월에 시연맹 설제 대신 갑자기 잡았던 서울 둘레길 4코스의 후반부를 오늘 이어갈 예정이다. 들머리인 양재시민의숲 쪽은 시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숲이다. 서울 도심에 이런 숲이 조성되어 있다니 놀랍고 인근 주민이 부럽다. 숲길을 따라 걷고, 우면산 방향으로 도로를 건너 본격적인 산길에 접어든다.

나(황의철)는 창훈이형님과 후미에서 천천히 걸어간다. 처음 쉬는 타임에 볼 수 있었던 산행팀은 하산해서 식당에 도착해서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비가 조금이지만 계속 오니 편히 앉아서 쉬기가 곤란해서 잠시 서서 쉬거나 계속 걷는다. 그러다보니 은근히 지친다. 둘레길이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빨리 내려가서

음식 먹을 생각에 간식도 챙기지 않았다. 물론 그 밑바닥에는 항상 음식을 준비해 오시는 형님들에 대한 믿음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은 아예 서로 만나지를 못했으니 쫄쫄 굶는 수 밖에..  그냥 걷고 또 걸었다. 창훈이형님도 힘드실텐데도 별 말씀없이 거북이처럼 걸어가신다.

중간에 이정표를 못봤는지 가다보니 선바위역과 남태령방향 이정표가 있다. 아~ 열받는다.

일단 남태령으로 가서 버스타고 사당으로 가기로 한다.. 아니나다를까 앞선 팀은 중간에 맛있는걸 많이 먹었다고 은근히 자랑질이다.

다음부턴 간식을 조금 챙기거나 메인에 붙어서 산행해야겠다.

식당을 다른 곳으로 바꿔보려고 이곳저곳을(불광동, 안양예술공원 인근 등등) 알아보았으나 하산길에서 멀지 않고 교통도 좋고 어디에서나 접근이 좋은 곳은 역시 사당~

구관이 명관이다. 다음에 좋은 곳이 개발되면 변경하는 걸로..

오늘은 시골보쌈 별관으로 예약을 했다. 교수님들과 OB, YB까지 한자리에 모여서 안부를 묻고 음식을 나누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오랜만에 불러보는 '스승의 은혜'와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한 '바닷가~~'  지금 이시간은 우리의 소란이 잠시 용인되는 시간이길..

교수님께 선물 증정(장교수님께는 상품권, 김교수님께는 배낭을 준비했습니다)과 꽃다발~~   이어지는 답사

장교수님께서 오늘 나오시기 전에 오늘은 또 무슨 말을 해야 하나 고민 끝에 그냥 생각없이 가자 하셨다네요.

행사나 모임이 있을 때 내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준비되어야만이 참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대로 나와도 된다. 그렇게 가자!!

맞습니다. 그렇게 오시면 됩니다. 우리는 중앙대산악부니까요~~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까우악(CAUAC) 화이팅!!!  감사합니다.

(수입) 총 820,000원

      참가회비      520,000원
      찬조(이상기) 300,000원

(지출) 총 1,646,000원

      선물비용 : 468,000원
      꽃 다 발  : 80,000원
      택시대절 : 200,000원
      시골보쌈 ; 898,000원